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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제에 대해 한 택시기사분과 대화함


BY 퍼옴 2004-07-21

그분 말씀 한 15분 정도 들어줬다.
졸려죽겠는데 잠을 못자게 하신다.
왜 친북인사는 냅두고 친일파만 냅다 조지냔다.
 
"친북인사중에 활보하는 사람 있습니까?
50년간 씨를 말렸고, 억울하게 빨갱이 누명쓰고
죽은 사람까지 있는데 아직도 남았습니까?"
 
그러니 1분간 암말 못하신다.
그래도 이미 지난일을 왜 자꾸 들추냔다.
 
"만일 다시 일제 강점하에 들어간다면 말입니다.
기사님은 자제분들에게 어떻게 가르치실겁니까?
어차피 나중에 들추지도 않는 대한민국이니
능력껏 후회없이 친일하라고 하실건가요?"
 
한참 말이 없으시다가...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하신다.
 
잠 덜 잔 보람이 있었다. 이것은 실화다. 그저께 있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