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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데 우리 애가 달리기를 넘 심하게 해요


BY 모모 2004-07-29

울 집이 15층 아파트의 꼭대기인 15층에 삽니다.

바로 밑의 14층엔 60대 중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시구요.

저희는 시아버지와 같이 살구요.

문제는 이제 두돌지난 울 아들입니다.

아무리 혼내고 맴매하고 해도 뛰는 버릇 못 고쳐요.

좁은 집에서 살다 시댁에 들어와 살게 되어 영향을 좀 받았나봐요.

맨날 좁아터진 방에 살다 38평 아파트에 사니 얼마나 넓어요.

그래서인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특기가 주방 끝에서 거실 끝까지 뛰는 거예요.

밑에 노인부부 생각해 첨엔 좋게좋게 말로 타일렀는데 어디 이 녀석이 그 말을 알아듣나요,

혼내든지 말던지 난 몰라하는 식으로 우루루우루루...

아빠도 혼내구 나도 혼내고 시아버지가 혼내도 소용없어요.

지난번에 우리 방 바닥 공사때문에 애아빠가 14층 집에 양해 구하러 갔을때 할아버지 왈

공사하는 것은 참겠는데 그 아가 좀 제발 못 뛰게 하라고 한 소리했다네요.

우리 시댁 들어오기 전엔 형넴네 애들이 놀러올때마다 달리기 경주를 해서 왠간히 속 끓고 사셨을텐데 이젠 울 아들이 그러니...

정말 죄송스러워죽겠어요...

하루중 낮잠잘때와 뭐 먹을때 밤에 잘 때 빼곤 거의 뒨다고 봐야 해요.

그 아가들보면 아주 기분 좋으면 제자리에서 마구 구르잖아요.(울 아들만 그런지는 몰라주..--;) 그거 할 땐 정말 손이 올라가요.

이 놈의 뛰는 버릇 어떻게 고칠까요?

 

그나마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부부의 손자들과 손녀들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며 이해해주신다는 거 그게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