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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


BY 미소천사 2004-08-03

7월31일 친정 엄마 생신을 몇일 앞두고 가족들모여 외식 하러 갔습니다. 마산에서는 그


래도 쬐끔 유명한 가포유원지로 갔는데 차를 타고 가다 가만 생각 해보니 그날이 우리가 처


음 만난날 이더군요 . 보통 사람들은 더운 여름에는 맞선을 잘 안본다고 하는데 8년전의


나는 매주 맞선 약속이 되어 있었고 그 날도 예외는 아니였죠 여름휴가를 맞아 언니 형부들


이 모여서 피서 간다고 우리집에 다들 모였는데 많은 선을 봐도 성사가 안되고 하니 형부랑


언니들께 미안해서 그날은 약속있는것을 비밀로 했었는데 막 나가려는 나에게 아버지께서


이번에는 제발 좀 따라 가라고 하시는 바람에 들통이 났고 형부들은" 몇시간 있다가 올거


고?, 이번에는 몇번째고 ?  내가 대신 나갔다 올테니 처제 날도 더운데 그냥 집에 있어라

등등"  무수한 말들이 오고가고 사실 나도 별반 기대도 않았었고 해서 식구들 한테 한시간


있다 올테니 고스톱칠 잔돈이나 마련 해놓고 기다리라 하고서는 약속장소에 갔는데


오후 1시 약속이였는데 저녁 9시가 되어도 집에 오지 않으니 집에선 이번에는 잘되는가


보다 하며 다들 기대를 했다 하더군요 그시간 난 선본 사람이랑 가포유원지에 있었고


처음본 사람과는 어려워 밥 먹기를 싫어 해서 한참 데이트하다 저녁이 되어 밥먹자는

 

이사람의 제의를 거절하고 그 시간이 되도록 밥도 안먹고 커피만 마시며 데이트 중이였


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들은 얘긴데 맞선보고 밥먹으면 안 이루어 진다는 말때문에


내가 (남자)마음에 들어서 이루어 졌음 하는 마음에 이 사람(여자)이 밥을 안먹을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더 용기를 내어서 저 연락처를 물어 볼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첫인상이 싫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너무 마음에 든 것은 아니였고


그냥 웃는모습이 너무 선해 보여 한번 만남을 가져 보자 하는 정도 였거든요


그러고 몇개월후 11월 17일 결혼해서 이렇게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답


니다.  가만 생각 해보면  남들 안하는 행동 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