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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말 험하다...


BY * ^^제리^^* 2004-08-10

 

어제의 황당한 사건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일이 였다.


지난주 8월4일 우리  큰아들 이 소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하여 천안 단국대 병원에 입원


을 하고 어제 퇴원을 해서 남편이 바쁜관계로 아이와 남편을 먼저 보내고 나는 퇴원수속을


한뒤 시외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려 했던 중 천안 터미널에 내려서 나는 돈을 좀 찾으려고


현금 지급기가 어디에 있는지 이리저리 두리번 거렸었다


그때 내 앞을 가로 막으며 서는 어떤 중년의 신사분이  “저 말씀좀 드리고 도움을 좀 청하


려 합니다“ 라고 하였다 나는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면서 ”네 왜요??‘ 라고 했더니 그는


어느새 두눈에 눈물을 고이면서 “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닙니다 그런눈으로 바라 보지 마


시고 제 애기를 들어 봐 주세요“ 나는 그런 그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가 없어서 ”먼


데요 , 그사람 왈 “ 저는 부산에서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병원 과장이고요 부산에서 올라


왔는데 그만 지갑을 모두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산에 내려 가야 하는데


차비조차 없어서 이렇게 챙피함을 무릅쓰고 도움을 청합니다. 전 이렇게 당황 되고 이런일


이 처음이라 저도 무척 황당 하답니다, 저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고요 제가 저희 직원에게


연결시켜서 저를 확인 시켜 드릴수도 있으니 차비만 빌려주신다면 내일 통장으로 바로 넣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런 그의 말을 다 듣고 정말 이사람이 사실일까 아닐까 하는 의심은


있었지만 그사람의 눈물 고인 눈을 보고 또 내 자신이 그런일을 당했을때 정말 아무도 날


도와 줄상황이 아닐때를 생각해 보았다 정말 앞이 캄캄 할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또 한편


으로는 이사람이 거짓이라면 얼마나 살기 힘이 들면 이런식으로 사기를 쳐서 돈을 구할까


싶은마음에 차비를 빌려 주고 말았다. 그럼면서  그 남자의 전화번호를 받아 들고 그리고


나의 구좌 번호와 전화번호를 남겨 주고 그사람 은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갔고 난 왠지 모


를 허탈한 심정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난 그사람이 진실일 거야 오죽하면 모르는 나에게

 

도움을 청하겠어 하면서 나를 위로 하면서 반심 반의 하게 그가 나에게 일러준 병원 전화


번호 라고 했던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 그사람은 그병원에 의사이고 직책은 과장이고


그리고 이 진욱 이라고 했다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이진욱 과장님좀 부탁합니다.. 라고 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저희


병원에는 그런 분이 안계시는 데요 라는 대답뿐이였다...


그래도 병원 번호는 맞았다 병원은 병원 이였다 병원 전화 번호도 아닐줄 알았는데 흐흐흐......


전화를 끈고 나서 나의 씁씁할 느낌 세상이 이렇게 눈뜨고도 코베어 간다더니 내가 그렇게


당하고 말았다 돈 4만원을 빌려 주었던 그때 상황이 참 서글 펐다 왜 이런 세상이여만 하


는 것일까 하는 생각과 그렇게 해서 돈을 구걸 해서 그돈으로 그사람은 무엇을 할까 ?


정말로 아름 다운 세상이 없는 걸까 서로 믿지 못하고 서로 가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이용


만 하는 세상 ..... 이세상이 정말 그런가요??


당한 내가 병신인가 내가 그렇게 어리 숙하게 보였었나 ... 그래도 난 그사람을 도와준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 그 사람이 아무리 나쁜 마음으로 나를 속였다 할지라도 난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면 나같은 사람 마저 없다면 이세상은 정말 나쁜 사람 들로 가득 한 세상일 테


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