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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남편!그래도 내남편이군!(친정식구들이랑휴가? 지금생각해도 꿈만같다)


BY 외로움 2004-08-10

 

 

 

어느날 갑자기 8월 3인가 4인가 밤에 갑자기 저녁에 일을 마치고 얼렁 짐,싸라?

한다,,아니 이밤중에 뭐소린교? 낼부터 휴가인데 오늘밤에 후딱 가삐자,날도

덥고 하니 밤에 움직이자, 그래도 그렇지,,준비를 좀 해야 가지? 안그래도

낮에 울산에 언니가 형부는 출장가고 없다고 엄마집에 가자 카던데 하니

그라모 엄마,처형델꼬 다 같이 가자 한다,,,아이구,시상에 저기 당췌 진심인가?

 

속으로 무척 반갑기도 햇지만,은근히 걱정도 돼기도 햇다,얼렁 친정에

전화해라고 고함을 쳐대서, 저럴때 얼렁 같이 가야지 안그럼 평생 친정식구들하고는

휴가라고는 같이 못보낼거 같아서 엄마한테 무조건 준비해놓고 기둘리라고 해놓고

언니집에도 갈테니 아이들 준비시켜놓고 기둘리라햇다

 

친정집 도착해서 엄마델꼬 울산으로 가는데 갑자기 도중에서 차가 고장나서

계획과 다르게 언니집에 새벽 2시에 도착해서 잠을 언니집에서 자고 차를 고치고

출발해서 가다가 또 차가 고장,,이노무 복도 무슨 복인지,,친정식구들집에만 갓다 하면

무슨 일이 터진다,작년에 추석에도 언니를 집에 델다 주고 오다가 매미를 만나서 죽다가

살앗는데,,결혼해서 그 먼 강원도 까지 가도 고장 한번 안낫던 차가 언니집에 가서

두번이나 고장나서 길에서 장장 2시간을 그냥 보냇다,,,

엄마도 안절부절,언니도 안절부절,,더운데 길에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남편은 남편대로 하필이면,,하면서 미안해 하고,,,

 

암튼,,늦게 강원도 호산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저녁해먹고, 회사먹고,

그기에는 아이들놀기에도 좋고 어른이 놀기에도 좋은곳,남편이 텐트두개를

다 치고 나서야,엄마랑, 언니랑 조카랑 넷이서 누워서 잇으니 너무 시원하고

인자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을거 같앗다,

담날에 큰튜브에 엄마랑 언니를 조카랑 아들이 태워서 멀리 멀리 태우고 다녓다

난 몸이 안좋아 파라솔 안에서 친정식구들이 재미잇은 모습과 깔깔깔 웃는 모습이

얼매나 행복했는지 모린다,

 

멀리서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은 또 무슨 생각을 햇을까 싶다

아마 시부모 생각을 하지 않앗을까? 말이다,

엄마하고 언니는 그렇게 야영하고 해보질 않아서그런지,,이렇게 다니는것도

재미잇고 좋다면서,그런데, 여자만 고생하것다 한다,,챙길게 한두가지야 말이지,

언니땀시 하루밤만 자고 남편의 휴가가 남앗음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들고

언니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엄마랑 이리저리 다니면서 구경을 햇다

 

그래도 남편은 친정식구들 앞에서 짜증한번 내지 않고 비유를 잘 맞춰 주엇다

혼자 깔짝거리면서 물가에서 노는 아들모습을 안봐서 좋앗고,엄마랑 언니랑

물가에 셋이서 손잡고 반쯤 몸을 담궛다가 일어나면서 시원하다고 담소나누는

것도 너무좋았고, ,,

 

후에 집에 돌아와서 언니가 전화와서 너거땀시 좋은경험하게 해주고 아이들

잼나게 해줘서 고맙고 잘 놀다가 왓다고 한다,,

엄마역시, 좋은구경 시켜줘서 고맙단다,,

그래도,이노무 욕심이 자꾸나는것이, 언니,엄마를 델꼬 강원도 특유의 음식을

맛보게 하고 싶은데,더 이상 남편한테 부탁하기가 뭐 했다

사실 시부모한테는 그렇게 돼질 않앗기에,,,

 

 

 

그래도 이상하게 강원도 별미의 음식을 친정식구들에게 맛을 못보게 한것이

어찌그리 아쉬운지 모리것다,,

언니는 너 디게 몸이 안좋은거 같더라,,제발 니몸만 생각해라,,하고

부탁을 했다,,

 

후에 집에와서 그담날 나는 심한 열몸살을 디게 앓았다,금방 숨이 멎을거 같이

말이다, 그래도 남편한테 표를 낼수없엇다,

그래도 난 아프면서도 너무 너무 행복했다,

 

인자, 남편의 고함소리도 노래로 들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