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지 덥네요...
이 글 읽고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으셨으면 좋겠네요...
때는 지금으로부터 14년전...
우리 남편 군복무 시절 얘긴데요...
독자인 관계로 방위 근무를 했더랬죠...그것도 6개월 방위...
배치된 곳은 해안 경비초소...
밤샘 근무를 하면서 해안 경비정이 보이면 큰소리로 "순찰"하고 외쳐서 전경들을 깨우는 게 남편의 임무(?)였답니다...깜깜한 밤바다에 배의 불빛이 반짝 하고 보인답니다...
전 뭐 간첩선이나 그런거 감시하는 줄 알았는데...
아뭏든 그날도 무사히(?)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교대하고 퇴근을 했죠...(방위는 출퇴근 한답니다...)
밤을 세운 우리 남편...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너무 졸린 나머지 깜박 졸았나 봅니다...
그때 눈앞에 빛이 반짝였던 거죠...
우리 남편 졸다 말고 아주 큰소리로 "순찰~~~~~~~~"
버스에 있던 승객들 깜짝 놀라고...
우리 남편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마주오가며 버스끼리 신호 보내는 것을 해안경비정 불빛으로 착각한 거죠...
우리 남편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컴 여러분...오늘 하루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