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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한심해보여요


BY 도움이 필요해요 2004-08-31

어떡하죠 아직 결혼도 하기전인데 가끔..남자친구가 너무 한심해보여서 답답하고 짜증이 나요

나도 잘난것도 없는데 그런데도 가끔은 남자친구가 한심해보여요

이런감정을 가지고 있다는걸 남자친구가 알면 너무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를꺼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너무 이상한애같구...남자친구를 속이는것 같아서 제 자신한테도 화가나요.

전혀 소심한 사람이 아닌데..아니 정말 그 반대인 사람인데

나와 싸우고 밥도 안먹고 암것도 안하고 방에만 쳐박혀 있는거 보면 짜증나요

나와 결혼하고서도 싸우면 일도 안나가고 저러고 있으려나 싶어요..

그래서 싸우지도 못하겠어요

난..싸우고 울고불고 난리쳐도 회사 나가고 밥 먹고 잠 잘 자는데..

모든지 태평한게 가끔은 한심해보여요

둘다 가진것도 없고 잘난것도 없는데 뭐하나 내세울것도 없는데

근데 모가 그렇게 만사가 태평한지 짜증이 나요

그러면서 나보고 돈돈거린다고 궁시렁대는게 짜증나요

그럴때마다 속으로 너땜에 내가 돈돈거리지

나도 너 만나기전엔 돈돈 거리는 애 아니었어 혼자 이런생각해요

이런걸로 짜증내는 내 속도 어지간히 좁구나..하면서도 그냥 계속 짜증이 나요

그렇다고 헤어지긴 싫은데..

내가..태어나 처음으로 정말 너무너무 사랑했던 사람이고 또 그만큼 날 너무너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서..

이런 사랑 다시 받을 자신도 없고

다른사람 사랑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래서 더 답답한것 같아요

결론은 안나고 나 혼자만 속터지고 짜증내하다 끝나니까요

여기에 계신 아줌마들은 지금 남편과 최소한 결혼전에는 그러니까 애인이었을때는

한심하단 생각 안하셨겠죠?

이렇게 사랑만 믿고 결혼했다가 험한꼴 볼까봐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