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각방을 쓰기시작했다...난 애들과 함께자고..남편은 혼자 서재에서..총각때부터 쓰던 자기침대에서..무슨일이있어도 잠자리는 함께하자고..부부는 꼭 그래야한다고..먼저말해놓구선..부부사이가 나쁜것도 아니다. 싸움을 한것도 아니다..그냥 자기침대에서 자고싶단다..남편없이 자기 시작한날부터 깊은 잠을 잘수가 없다. 새벽에도 몇번이나 뒤척이게 된다. 괜스레 눈물이 난다..서럽기도 하고..그냥 편하게 생각하자 하면서도 서럽고 또 서럽다..
...연애시절 내가 많이 사랑했었다..결혼날잡아놓고 갑작스레 결혼하기싫다던 남자..매달리고매달려 결혼했다..결혼후 날 많이 사랑하는것같았다..그치만 그건 내가 남편을 많이 사랑할때만이다.. 내가 조금만이라도 남편을 싫어하면 남편 역시 날 싫어한다..
사랑이 아니다..정말 사랑한다면..각방은 있을수 없는일 아닐까.... 나두 이젠 애들 봐라보며 살아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