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연유를 빵이 촉촉히 젖게끔 듬뿍 부어야하나요? 빵 테두리는 젖지않고 흰빵 부위정도로만 적시나요?
오늘 첨으로 해서 애들 먹였더니 잘 먹더라구요. 근데 많이 적셔진 부분이 더 맛있더군요 ^^
불조절 못하니까 한장을 태워버렸답니다. 아무래도 우유하고 들어가 있으니 쉽게 타더라구요. 토스트기에 구우면 어떤가요??
한번씩 느끼는데 전 외롬님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많이 아프시구 고통스러운 와중에 어찌 그리 부지런하게 사시는지요? 그것도 타고나는걸까요?
집에만 계시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시고 산도다니시고 장에도 열씸히 다니시구...
저같으면 아프다는 핑계로 살림 잘 못하고 살것 같은데 님 보면 김치도 종류대로 담으시고 장날도 먼길을 땡볕아래 걸어가시구(전 걸어서 15분거리도 멀다하고 차몰고 간답니다) 아침마다 토스트에 국까지 새로 끓여 바치고 샐러드도 구색 다 맞추어 차리고 생과일 쥬스에 극수나 국도 전 있는재료만 넣는데 고기까지 볶아서 소스만들고해서 만드신다는 말씀 듣고 정말 챙피하고 부럽더라구요.
전 주부 8년차들어가면서도 아직 전골하나 끓여본적도 없구 생과일 쥬스만들어본적도 없구 국수에 고기 볶아 고명을 올린적도 없죠. 대충 멸칫물에 계란풀어 국수를 말아먹죠 ^^
반찬에 들어갈 양념도 없으면 안넣구 있으면 넣고 기본 양념만 해서 먹거든요. 그러니 맛이 있겠어요. 근데 외롬님이 하신 음식은 무지 맛있을것 같아요......
제가 먹는데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커가는 아이를 보며 남편을 보며 한번씩 미안한 맘이 들긴 들어요. 아직 불만을 토해본적은 없지만요. 그래서 이참에 손가는 재료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안해보구요 토스트는 해봤답니다. ㅎㅎㅎ
외롬님! 정말 삶을 알차게 실하게 정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시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같이 건강한 사람도 너무 게으르게 하루하루 후회하며 사는데 절 정말 부끄럽게 만드실때가 많네요.
앞으로도 씩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