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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친 과연 비젼이 있는걸까요?


BY 유유 2004-09-11

 

 

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 아가씨들 사연들이 대부분

 

미래 배우자에 대한 고민이군요.

 

저도 그래요.

 

답변을 주시는 분들의 글을 모두 읽어보면요,

 

학력이 대졸이든 고졸이든, 돈이 많든 적든,

 

이 남자에게 [비전]이 있는가를 꼭 살펴보라는 말씀이네요.

 

저는 제 남친에게 이 [비전]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를

 

냉정한 시각에서 판단을 못하겠어요.

 

정말 모질게 판단하라면,

 

그렇게 비전이 높은편은 아닌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 말을 들어봐도 그렇구요.

 

그런데 사람은 좋아요.

 

정말 그사람 하나 보고 만나고 있어요.

 

그런 일을 하려면 사람이 좋지 않고는 못하거든요.

 

성격 안좋으면 그런 일 못하죠.

 

저는 소위 일류 대학 나와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남친은 고등학교 나와서 일을 하고있어요.

 

무슨 일을 하는가 하면요,

 

그 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련회를 가잖아요,

 

그 수련원의 선생님이예요.

 

흔히 말하는 조교선생님.

 

아시죠?  아이들이 하는 프로그램 지도하는 선생님이요.

 

애들에게 춤도 가르치고, 수화도 가르치고,

 

여러가지 활동도 가르치고,

 

애들 극기훈련도 시키고..........

 

그 일을 한지는 3~4년정도 되었구요

 

그의 나이는 스물 여덟살이예요.

 

집안은 보통집안이예요.

 

여기의 많은 언니들이 집안을 보라고 하시는데요,

 

그의 집안에 대학을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집안에서는 옛날 어른들은 아니어도,

 

자식들은 대학을 대부분 나왔거든요.

 

사촌들은 대부분 대학을 나왔어요.

 

사설 수련원의 조교선생님으로 일하는 그...........

 

젊었을 때는 그런 일 할 수 있지만,

 

나이 들어서까지 할 수는 없잖아요.

 

그는 자기 일을 좋아하더라구요.

 

그 생활이 좋다고하네요.

 

그와 사귄지 1년이 되었는데요,

 

정이 많이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니들이 보시기에는 그가 하는 일이 비전이 있어보여요?

 

혹시나 여기에서 그런 일에 종사하고 계신분들께

 

기분나쁘게 들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 사람과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