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너무나 오랜만에 편지를 쓰네요.
제가 자주 연락을 드려야하는데...
오빠가 전화하시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유정이 희승이는 잘 있는지요?
오빠..올캐언니도 여전하신지...
전 요즘 직장 다녀요.
그저그런데죠.
좋은 곳은 아니예요.
7개월쯤 되었어요.
상희는 부산이나 서울로 진학을 하고 싶어하지만...
성적과 경제적인게 따라줄지 걱정입니다.
아마..부산으로 가게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취문제 같은거..미리 고려하고...있습니다.
작은 오빠 가정도 편안히잘 지내는지요?
작은아버님 작은 어머님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
가끔 생각은 나지만 저희 살기 바빠서 마음에만 그치는군요.
이번 추석때 집에 들릴게요.
특별한 일 없으면 추석하루 전날 들리고 큰집으로 가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 지내시기바랍니다.
동생혜숙이가 일요일 아침 8시에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