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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


BY 풀 2004-10-09

그냥 앉아본다

글이목마르다고해야하나

내마음이 갈증난다고해야하나

그렇게 달달 신랑을 볶고 어느정도 이제평정을 찾은것 같기도 해서

이렇게 허허로울까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 모든것은 정말 모래성 같은 기분이엿다

함께라는 그림 자체가 떠오르질 않고 모든것 은 혼자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뿐

남들은 돈 사고 친것 아니면 참고 살라지만

그 때 그심정은 정말 아니었다

차라리 금전적인 사고였다면 함께 어떻게 해쳐보자고 단결하겠지만

여자문제는 근본적으로 울타리가 무너져 모든게 허무하게만 느껴졌다

이렇게 앉아있는 지금순간도 남편이아니라고 간곡히 말하는데도

마음 한구석은 석연찮다

땡감 씹은 뒷맛처럼 떨떠럼하다

믿음

 부부간의 믿음은 정말 중요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