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15년 전에... 저보다 9살이나 많고... 몸미 많이 약했던 그 분...
그 때는 너무도 어려서... 아니 쓸데 없는 콧대만 높아서...
그 분이 내게 주시는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아니 날 중히 여기지 않는구나..
난 그냥 그사람이 아는 어린애인가부다...
그랬지요...
처음 차를 사서 날 태워 드라이브 시켜 준 것도..
그게 데이트라는 몰랐습니다...
많은 밤을 같이 보내면서도.... 털끝 하나 손대지 않았다는 것이...
날 지켜줄려고... 그게 그 분의 사랑이란 것을...
그 때는 몰랐습니다...
전화로 기타치며 불러주던 그 노래가 세레나데란 것을...
말없이 그냥 연락끊은 내게...
먼저 연락하지 못하는 그 심정...
그 모든 것이 사랑이란것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하였나이다...
한 번만 물어 볼 것을...
한 번만...
날 사랑하냐고..
지금.
한 번만,
딱 한 번만,
만나고 싶습니다..
보고싶어서 미칠것 같습니다...
이 모든 감정을 가슴 깊이 숨기며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