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외로울 뿐이다. 낙엽 모두 떨어질 때쯤 긴 기다림 끝에는 미움도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억새들의 일렁이는 바람도 그날의 추억이 그리움인 줄 알았고 그 아픔의 이별을 진작에 알았다면은 저물어가는 갈바람에 묻혀 보내야하는 계절을 아쉬워만 하지않고 웃음으로 보낼 것인데 깊어만 가는 가을의 낙엽은 쓸쓸함에 빠져 가는 가을의 풍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외로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