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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BY 로또대박 2004-10-22

저는 질투심이 아주 많아요.

남이 잘되면 배아파하는...아주 못된 성격이죠. 고치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흑흑흑

중학교동창이 있는데, 얼굴은 정말 이쁘지만,  집안환경도 안좋고, 학벌도  여상졸업이고,

성격도 야시같고, 내숭덩어리에...

 아무튼 얼굴하나빼면 아무것도 볼게 없어요.

그런애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잘갔어요. 남편이 돈도 잘 벌어다주구요.--"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신랑직급도 꽤 높아요.

얼마전에 첫째애를 출산했는데, 시댁에서 수고했다며 가정주부한테 승용차도 뽑아주더라구요..

아주 가끔씩 보게되면 남편직위가 자기 직위인듯 목에 힘주고 다니는게 아주 꼴깝을 떨더라구요.

 

그런게 보기싫어서 요즘엔 만나지않지만, 다른친구들을 통해서 한번씩 소식을 들으면 자꾸 신경쓰이네요.

여자는 얼굴만 이쁘면 다 되는건가?그런생각까지 들기도하구요...

아주아주 미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부러워요.

저는 그친구보다 집안도, 학벌도, 성격도 더 좋은것 같은데 그친구보다 조건이 좋은집안으로 시집가질못하거든요.

 

물론 돈이 최고가 아니라는거 잘알아요.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고 사랑하는거...그게 중요하다는것쯤은.

근데  요즘 결혼준비를 하면서 혼수자금 줄이고 아껴서 전세값에 보태야할 걱정을 하고...

맞벌이 해야할 걱정을 하고...그러면서  돈걱정없이 사는 그 친구가 부럽기만해요.

 

제가 너무너무 유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