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 왜 그래
지난 여름 영등포 시장 버스 정류장
퇴근 시간 얼마 안남았고, 장본 주부들도 귀가를 서둘르는데
마음처럼 버스들이 오지를 않았다.
그 버스 정류장 근처는 가방 파는 가판대, 한약재, 과일, 등등
어느 아저씨 옆의 어떤 주부에게
이렇게 버스가 안오니...
그러게 말이예요...
아저씨왈 이것도 인연인데 차나 마실까요..
.
뒤돌아 보니 따라가는 그 주부의 모습은 그 차림이 아무리 세련되었더라도,
너무 황당하여 ,
그리고 나서 그 주변의 상황은 한 낮의 정지된 TV 의 한 장면
그들이 주고 받을때 너무 조용했던 이유가
그 가판대의 상인들 숨죽이고 가만히 듣고 있다 그들이 떠나자 한 가판대로 왁 모여
머리를 맞대고....
오늘
동생집에 갔다 홍대앞에서 영등포 오는 버스를 탔다.
7살쯤된 아들을 데리고 엄마가 올라 타면서
2명이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카드기에 카드를 대는 과정에서 요금이 빠져
나간듯
환승이라는 말도 안 나오고 요금은 빠져 나간듯
기사한테 2명이라고 이야기를 안한듯
그 주부는 환승이 1시간인데 왜 요금이 이렇게 빠져 나가냐고....
버스 안내글에는 분명 30분이라고 씌여 있었다.
그 엄마는 아들과 한개씩 된 의자 바로 뒤에 있는 두개짜리 의자에 앉았다.
한개 짜리에 앉아있던 어떤 아저씨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 엄마는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고
한참을 그러고 가더니
이 아저씨 무슨 맘이었는지
그 엄마의 아들을 자기 자리로 가라고 하더니
그 엄마 옆에 앉으려다 밑에 바퀴 부분이 있어
다음 두개 짜리 의자를 가리키니 그 엄마 아무말도 없이 같이 그 두개짜리 의자에
앉아 다시 되풀이 되는 이야기
이 두개의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나이를 먹어 괜스리 이상스런쪽으로만 생각하는건지....
내가 너무 오버 했다면 두분께 잘못 생각함에 용서를...
좋은 인연, 그러하지 못한 인연도 모두 차 한잔이 시작이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