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니 참 그 많은 좋은 볼거리들을 놓치고 산다.
이번 샤갈전 만큼은 꼭 보고 싶었는데 서울까지 고것 하나만 보러 가기에는
산재한 일거리가 너무 많았다...
로뎅전이 열렸을 때에도 어찌나 아쉽던지 지방 사는 사람은 볼거리에서
이런 차별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
난 보고 듣는 것을 무지 좋아하는데 좋은 연극하나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우란 무지 희귀하다.
문화의 서울 편중이란 편중이란 말이 무색할만큼 편중되어 있음을 느끼고 산다.
정말 서울에 살 때는 몰랐었다.
각 국의 문화원을 둘러보고 좋은 공연들을 맘만 먹으면 보러 가기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방에선 너무 힘겨운 일이다.
좋은 연극도 너무나 보고 싶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다시 한번(이십대 때 문예회관 소극장서 봤다)볼 수 있는 기회가 와 준다면, 나이 드는 서글픔 , 내 삶의 시시함 같은 거 좀 극복할 수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