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혼자 살아서 제가 가끔 가서 밥해주고 오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제가 끓인 찌개를 저는 못먹겠어요
남친은 입이 그리 까다로운편이 아니라 왠만하면 그냥 다 맛있다고는 안하지만 괜찮다구 하구 바닥까지 싹싹 먹어요
근데 저는 못먹겠어요 너무 단거 같기도 하고 어느정도냐면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프고
먹으면 진짜 토할꺼 같애요...
워낙 그런거 좋아해서 요리사이트 잘 뒤지고 예전부터 남친과 다투고나면 먼저 집에가서
남친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했었어요
처음엔 음식을 아예 못했구요 남친이 혼자 살면서부터 첨 해봤을때는 남친은 맛없다했지만
저는 아니었거든요
보통 남들은 별로라고 해도 내가 만든음식은 괜찮잖아요
근데 요즘은 정말 머리아파서 못먹겠어요
찌개에 고추장 넣어서 그런가요????고추장이 좀 달달하잖아요
제가 자주하는 찌개가 김치부대찌개라고 해야하나.
남친이 라면사리 들어간거 좋아하고 햄좋아해서
김치넣고 햄넣고 파넣고 양파넣고 다진마늘넣고 떡사리넣고 고기넣고 그렇게 끓여요
그리고 딴거 아무것도 안넣고 소금이랑 고추가루 후추가루 고추장 넣거든요
고추장을 안넣으니까 너무 국물색이 허연게 싱거운거 같고...고추가루도 많이 넣는데..
아님 다른 조미료 써야하나요?
제가 음식할줄 몰라서 조미료는 아예 안넣거든요 있지도 않고..
오히려 초반에 요리 사이트 보고 음식할때는 내가 한 음식이지만 참 맛있고 했는데
요즘은...다른건 괜찮은데 찌개때문에 골치에요
곧 결혼하면 제가 음식해야하는데 내가 한 음식을 내가 못먹으니 말예요..
그래서 요즘은 내가 찌개 다 끓여놓고도 정작 난 시켜먹을때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