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느 지금 임신중입니다.
만 6개월을 채웠지요.
태동을 위안 삼아 즐거운 맘 가질려고 애쓰는데 잘 안되네요.
신랑들 아기 가지면 산모만큼이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예외는 아나네요.
제 신랑도 친구 만나 술로 많이 달래고(?) 있어요.
한편 이해도 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야속한 맘만 드네요.
저는 어른들과 같이 살고 있기에 바람이라도 쐬러 가는게 눈치 보여요.
저 답답해하는거 안다고 하는 사람이...
민감해져서 그런지 눈물만 나고 울고 나면 애기 걱정 되고..
여러차례 얘기도 했지만 번번히 무안만 당해 이제는 말하기도 꺼려져요.
혼자 삭힐려니 답답하네요.
전 신랑만 보고 촌에 시집 왔거든요.
촌이라 또래 새댁이 없어 말할 곳도 없고 설사 있다 해도 입소문이 무서운 동네라서 겁도 나네요.
근데 예전에 회사 다녔을때 친구처럼 지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보고 싶어요.
남자지요.
제가 어디서 물어봤는데 둘이 천생연분이라더군요.
둘이 결혼했으면 정말 재미나게 살았데요.
그 친구 절대로 바람도 안 핀데요.
그러고보니 결혼전에 저한테 몇번이나 청혼을 했었어요.
너무 친했기에 농담하는줄 알고 넘겼는데.....
사실,임신하고 외롭고보니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요.
제가 바보같죠?
말할곳이 없어 글을 올립니다.
애기한테 죄를 짓는것도 같고...
어찌해야 좋을지 ....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