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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 고백받은날..미쳐요..


BY 잘살고있는아짐 2004-11-03

 

울딸 6살이다.

아니 정확히따지면다섯살이다.2000년 1월27일생이니.

그런데 음력으로 출생신고를해서(99년12월21일)몆일차이로 6살이됐다

어제는 학원서물박물관으로 견학을가는날이었다.

2시에돌아왔는데 마침가게에 일일 보험적금을받아가는설계사이모가와있었다

나는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만들어 사진올리느라 잘갔다왔냐고 뽀한번해주고

다시돌아서서 컴을열씨미하고있는데.

설계사이모가 ...지희야~~기분이좋아보이네?지희무슨기분좋은일있었니?

했드만..기다렸다는듯이  저남자친구생겼어요..한다..    오잉?

정말?하고는 돌아서서 지희야..누군데..하니까.

7세반에 김유민이란오빤데..내가 좋다고 나보고 사귀재..했단다.ㅋㅋㅋ

그래서 너는 뭐라고했는데?  응~~그러자고했어...(지지배.좀튕기지.ㅎㅎ)

참네..요것이 공부배우라고 학원보냈드마는 연애질먼저 배우고있나봅니다.

참~~요즘아이들 에측.상상불허예요..사귄다는의미를벌써알고있으니말에요..

오늘아침 학원델다주면서 차에서 제가시켰습니다

그오빠가 와서말시키면..오빠..어제우리가한얘기는 좀더시간을두고생각해보자.

이렇게얘기하라고시켰더니 그말뜻을 알아듣네요..헐..

에젯밤에 고모들한테랑 주위에 지희를아는사람들한테 모두문자를보냈드만

축하(?)메세지를 다들보내고 난리가났었답니다.

아침에 애기를 교실로 들여보내고는 선생님에게 말씀드렸더니.

그친구가 참착하고 유머감각이풍부하다네요.(우리지희가남자보는눈이있나봅니다.ㅋㅋ)

하원하는통근버스안에서 둘이오손도손얘기도 잘하더니 그런일이있었냐고

몰랐다고하시면서  하하호호 웃으시며 너무재밌어하시더라구요.ㅎㅎ

휴~~이글을 축하해요방에올릴까하다

그냥축하받을일은아닌거같아서 아무애기방에써봅니다.

어쨌든 울딸이 그런 고백을받았다니  기분이 묘합니다

좋은거같기도하고 서운하기도하고 ...

아홉달만에 꺼내서 (시어머님이용띠안만든다고)무지미안해하며 키웠는데

어느새자라서 이런일들이 제게일어나네요.

앞으로 자라면서 어떤일들이 펼쳐질까요..

기대가되면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