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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쪽 팔리지만......


BY 쪽팔린아짐(^^) 2004-11-04

얼마전에 너무너무 쪽 팔린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쪽 팔리지만 너무너무 재밌기도 해서

아컴 식구들, 특히 실수방 식구들께 들려드립니다.

제가 부업으로 당구장을 하거든요.

그 당구장에 알바생이 3명 있는데 그중에 한 녀석과

관련된 얘기예요.  남편 출근하고 애들 학교보내고

10시에 에어로빅 갔다가 당구장엘 가요.

그날도 평소처럼 에어로빅을 갔어요.

근데 어디가나 지 남편자랑하고 몸매자랑하는

재수없는 여자들 있자나요? 그런 여자가 거기도 있어요.

사실 그날 제가 마법에 걸렸거든요.

그래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아주 신경을 건드리대요.

운동 할려고 마루에 앉아있는데 저한테 그러는거예요

"언니는 뱃살좀 신경쓰셔야겠다.~~ 장난 아니네~~"

옆에 있던 여편네들도 좋다고 웃구요.

지들은 뱃살 안 나왔나?

뱃살 나온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게 콕 찔러 말하는데

기분 엄청 상하더라구요. 지는 절벽이면서....

그날 운동하면서도 괜히 뱃살이 더 신경쓰이데요.

그래서 운동하구나서 평소에는 씻고 옷갈아입고

당구장엘 가는데 그날은 그냥 당구장으로 갔어요.

그 여편네들 앞에서 옷벗고 뱃살 보여주기 싫더라구요.

괜히 자존심 상하구..

 

당구장엘 왔더니 야간알바생은 퇴근하고 주간애가 와있대요.

걔한테 청소좀 하고 있으라고 그러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창고로 갔죠. 땀 젖은 에어로빅복를 계속 입고 있을 순 없잔하요.

에어로빅 해 보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땀 젖은 에어로빅복 벗기 힘든거.

그 옷을 벗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구, 그날 제가 생리 중이라고 그랬죠?

얼마전에 친구가 운동할때 하면 좋다고 템포라는 안에다가 끼워넣는

생리대를 줘서 그걸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빼려고 밑에 실을 잡는 순간,

창고문이 벌컥 열리면서 주간알바애가 떡하니 서있대요.

그때 제모습이 어땠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홀딱 벗고 아랫도리까지 다 벗고는 다리 벌리고 서서

템포에 붙은 실 잡고 템포를 반쯤 꺼내고 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정면으로 그 녀석과 마주쳤습니다.

그 민망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 50을 바라보면서 이런 망신은 첨입니다.

남편앞에서도 그렇게 보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구 며칠을 그녀석한테 말은 커녕

그녀석 얼굴을 제대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암만 20살 좀 넘었다고 하지만 남자고,

암만 40넘은 아줌마라지만 전 여자 잖아요.

여자가 남자한테 그런 흉한 꼴을 보였으니...

며칠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아찔~~

 

그러다 며칠전 그 녀석의 봉급날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봉급 주면서 제가 먼저 얘기를 했죠.

그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해서.

사실 그 녀석도 뭐 알거 다 아는 나이잖아요.

잊어먹고 없던 일로 해달라고 부탁도 하구요.

마지막에 제가 그랬죠.

"내가 공짜로 너한테 보여줄꺼 다 보여줬으니까 너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근데 이 녀석 대답이 가관이었죠?

글쎄 뭐라는 줄 아세요?

"저는요, 사장님 엉덩이는 진짜 못 봤어요"

딴거는 다봤는데 엉덩이는 못봤다 이거죠.

정면으로 서로 마주쳤거든요.그러면서 그녀석 씩 웃대요.

40넘은 아줌마 남산만한 궁뎅이 뭐 볼거 있다구.

야실야실통통한 처녀궁뎅이도 아니구.

젖가슴 보구 아래 봤으면 다 본거지.

엉큼한 넘! 하여간 남자들이란 늙으나 젊으나....

또 한번 저는 얼굴을 붉힐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가서 엉덩이까지 마저 보여줄까나?

이양 한번 보여준거 화끈하게 한번 보여줄까여?

 

그럼 재밌게 읽으시구 오늘도 웃으면서 시작해요.

아컴 식구들 모두 건강하구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