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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질문ㅡ.ㅡ


BY 콩쥐 2004-11-04

어제 시집에 아이 데리러 들렀더니

시엄니가 하시는 말씀이 ....

 

"콩쥐야 엄마한테 물어보까? "

"진짜로 물어본다 아~"

 

우리딸래미가 "응 물어봐 "

무표정하게 둘이서 주고받는말인데 ....

 

내가 몸도 피고하고 해서 궅이 묻지않았는데,

시엄니 왈

우리콩쥐가 할머니에게 묻기를 둘의 대화가........

 

"할머니 우리엄마 좋아해?

-응 좋아해 왜?

 

"우리엄마는 할머니 안좋아해 쪼금 좋아해 "

-정말이가? 나는 너거엄마 좋아하는데 너거엄마는 할매 싫다더나?

"아니 우리엄마가 조금만 좋데"

 

이렇게 둘이서 대화를 나눴다면 내게 물으신다

"너 정말로 이러게 말했냐고 "

 

묻는 말도 황당하고 둘의 대화도 황당하고

 

우리콩쥐가 얼마나 영악한데 말솜시도 보통이 아닌데 내가 함부로 말을하겠는가

머리속으로 떠올리고 비슷하게는 한적있나 몰라 기억도 안나고

 

시엄니 물음에 어제 나랑 우리콩쥐의 대화가 생각이나서

콩쥐-엄마 누가젤 좋아?

나-아빠 우리여보가 젤좋아

콩쥐-난 엄마가 이세상에서 하늘만큼 땅만큼 좋은데 .....

나- 아니 정말 ?그럼 나도 니가 젤로 좋아 고마워~~

    넌 좋겠다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삼촌도 모두모두 너만 좋아하니

   너무좋겠다

콩쥐-그럼 할어니 할아버지는 엄마 안좋아해 ?

나-아니 조금만 좋아해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 조금 좋아하고  콩쥐가 최고로 좋아

알라뉴~쪽~

 

이런대화가 오고갔는데 아마도 아이 머리속엔 할머니가 엄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긴걸까

아님 평소에 나의 속을 읽고 있는것일까 .//////

 

그냥 무심히 넘겼지만 내내 머리속에 희미한 웃음오로 남는다

 

여러분 말조심 행동조심

울시엄니랑 내가 우리아이보다 시건이 못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