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요새사람같잖게 내 잠재의식에도 경상도,전라도의 지역감정이 내심 잠재돼어
있다는걸 느낀다,,내자신도 싫을만큼,,왠지,경상도사람하면 자랑같지만 ㅋㅋㅋ
좀 어리숙하고,계산할줄 모리고, 하여간에 전라도사람들보다는 멍충이다 이말쌈 ㅋㅋ
(전라도양반들 난리치지마길 ㅋㅋ)
오늘,,
감작업 하다 옆에 앉은 할매(짜다리 할매도 아님(나이 66) 울동네 회관에
그러니까 마을회관에 사신다
내가 물엇다 궁금해서,,할매요? 할매집이 회관이면 다 할매집잉교?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할매가 그칸다,,아니 우리집이 아니고,,세 들어 산다
나: 아~글렁교(내생각에(흠 이할마시도 나이 70다 돼가면서 집하나 장만몬햇나?)
할매: 안그래도 울아들이 집짖을라카이 못짖게 한다,,이나이에 집 짖면 뭐할기고?
나: 할매,맞다,,집 짖는데 일이푼 돈이 드나,,
할매: 울아들이 창원에 사는데 이번에 아파트 들어간다꼬 같이 살자 카더라
나: 아이고 할매? 함부래 치아라이, 할매지금 돈 벌능력 돼는데 뭐하러
벌씨로 며눌 눈치볼래, 할매 자신을 위해서라도 따로 사는기 좋테이
같이 살묜 안봐야 됄꼴 다 보면 정 떨어진다 아이가
할매: 나도 그리 생각한다, 따로 사는기 서로가 편하다 아이가
근대,,이 할매 눈을 쪽 잡아 째져갖고 웃기게 생겻다,
피부는 허연분을 얼매나 쳐발라는지, 거기다가 링 금귀걸이는 덜렁덜렁 달고
이 공장창과바로 옆에 산다꼬 일 모르는 할마시들한테 얼매나 아는체를 하는지
자기나 잘할것이지,, 이할매보고 이래라,,저할매보고 저래라,,
인자는 할매들이 일하다가 주눅이 들어가꼬
어떨땐 회관할매보고 막 물어보고 그칸다,
남편왈,,문디 저 할마시는 혼자 다 아는체 해도 한개도 모린다
수박 겉핡기로 한단다 ㅋㅋㅋㅋ
몸집도 쥐방울 만한사람이 무거운 감 상자 들어서 내린다꼬 하루죙일 낑낑 거린다
그거 어지간한 남자도 힘든건데,, 자기가 나서서 하는거 좋아하다가 지 몸만 상하지
어휴,,,머릴 잘못 써지 잘못써~~~일 잘하는기 뭐 자랑인가?
자기만 죽어나지,,아무리 내가 그카지 마라 캐도 안 듣는다
남자 인부들이 있어도 지가 한단다 하여간에 웃기는 할마시다
내가 옆에서 그캣다 울동네에 좀 성질 대단한 두 여자가 잇다
이동네에서 이 여자둘 비위 건드리면 안됀다꼬 마을 사람들 은연중에
암시를 해줫다,,그래서 일부러 비위도 맟추고 한다 조용히 지낼라꼬
근대 누가 그 두여자가 고향이 전라도,,라고 햇다
그래서 나는 아,,같은 고향이라고 디게 친한갑다,,햇지
물론 경상도사람들도 같은 고향이면 그런감정 생기지만 내경험상
전라도 친구들은 같은 고향이니까 이거 완전히 형제만난거 보다
더 잘 융합이돼더라 이거지(여기서 태클 많이 나올거 같은 예감 ㅋㅋㅋㅋ)
내가 이 할매한테 할매? 그 두아줌마 고향이 전라도라 카대?
그라모 할매는 고향이 어딘교? 했더니
순간 정적이 흐르고 할마시 말도 안하고 감만 죽자사자 봉다리에 넣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할매가 못 들은줄 알고 할매요? 고향이 어데냐고 안 묻는교?
그래도 할매 암소리 없다,,,,
순간 대갈빡을 확 치는 느낌이
그 할매 고향이 전라도 엿다 크아아아아~~~~~~~~~~~~``
인자 할매 얼굴 우에 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