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을 나가고 혼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햇수로 5년 혼자 가르키며 남편대신
의지하고 살아왔는데 그 아들이 10월 28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하고나서
왜 이리도 시간이 더디 가는지..
밤은 깊어가는데 피곤하면서도 잠은 오지를 않고 눈물만 앞선다
지금도 한참 울다지쳐 잠도 오련만 머리는 띵하면서도 눈은 말똥거린다
그래서 아들이 그렇게 즐겨하던 컴도나혼자 독차지를 하면서도 하나도 즐겁지도
않다 이렇게 허전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까?
남들이 얘기하듯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려나...
이밤도 너무나 허전하고 슬프다..
아들은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려는지..
부디 몸 성히 군생활잘 마치고 돌아올 날을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