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고등학생)이 기차에서 뭘 줏어 왔네요.
새거고 값도 나가는거라는데.
내가 '역 직원에게 주고오지' 그랬더니
'어차피 그들의 것이 될건데요?' 그러네요.
'그러면 어디 방송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했더니
그정도 비싼건 아니라네요.
전에 역이나 그런곳에서 분실물 안찾아가서
막 쌓아논거 본것이 생각나 달리 할말이 없는데
찝찝하네요.
내 스스로가 뭘 그걸가지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모입장에서 저대로 두면 안될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침에 보니 신발장위에 그대로 있데요.
그애 초등학교때 돈을 만원 줏었는데
겁이나서 지 쓰지는 못하고
형뻘되는 애에게 주고는 과자 몇개 얻어먹었다대요.
과자가 집에 있기에 물어서 그걸 알게 됐는데
솔직이 주인을 찾아주지않은것보다(길거리에서 줏어서 불가능했겠지만)
너무 우리애가 바보같애서 화가 났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