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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들 바람필때 아가씨한테 거짓말 잘 할까요?


BY 짜증 2004-11-08

제 친한친구 얘긴데...진짜 그 친구 그 남자 얘기만 하면 막 짜증이 거꾸로 솟아올라요

드라마에서만 보던 유부남과 아가씨의 만남..

내 주위에서 보다니...

자기 말로는 애인사이 아니라고 하지만..뭐 거의 매일 만나서 늦게까지 술먹고 애인 별거 있답니까...

그 친구도 싫지 않다는군요..남자친구랑은 뽀뽀도 하기 싫은데 우연히 술먹다 그 남자가 자기 볼에 뽀뽀했는데 화는 냈지만 싫지 않았다네요..

근데 그남자 이상해요

저도 딱 한번 우연히 봤는데...아무리 늙어보인다고 해도 40대 중반은 되어보이거든요..

애가 셋이라는데 막내가 7살이래요..첫째는 모르고..암튼 40대 중반처럼 보이는데

그 친구말이 그사람 70년생이라는거에요..자기랑 9살차이뿐이 안난다고..

일단 그게 거짓말 같구요..

부인이랑 사이가 아주 안좋대요..

그래서 거이 집에 안들어가고 차안에서 잔대요..

집에는 옷갈아입으로 가고..집에서 전화도 안온대요..

그 남자 말로는 자기는 마누라랑 맥주한잔 할까..하면 뭔 밤에 맥주냐고 잠이나 자라고 그러고 그런식이래요

그러니까 부인이 외롭게 한다...그 친구도 남친과 술한잔 하자면 싫다구 안하고..그러는게

자기랑 상황이 비슷하다고..동병상련이 느껴진다던데..

그리고 남자말로는 부인에게 이혼할까???했더니 아직 이혼 안된다고 했다네요

돈 더 벌어다 주고 나중에 하자고..

그 남자 부인한테 매달 천만원씩 갖다준대요...

그 외 부인식구 친정집에도 매달 용돈 따로 붙여준다는데요...

그남자 차 이 친구가 몇번 끌고 나 데릴러 온적 있는데

SM5인데 구형있잖아요...별로 좋아보이지두 않구만.... 매달 천만원에 그것도 모자라

자기 마누라친정집에도 돈 갖다준다??

이번에 이 친구 차를 사줬어요 중고 매그너스...근데 2001년형이라 차 좋다네요.

뭐 이친구가 새거 부담된다고 안받은것도 있지만

글쎄 내가 보기엔 그정도로 돈 많아보이지두 않구만-_-;;

그리고 병있는거 같다네요

한번은 같이 술먹고 그남자가 더 있다 가자고 했는데 이 친구가 싫다해서

그남자 화나서 혼자 차 끌구 갔는데 이 친구 택시타고 집에 가고있으니 전화와서는

자기 너무 아프니까 좀 와달라고...

그리고 담날 응급실 실려갔다는데 이 친구는 응급실 간게 아니라 얘기만 들었다는데 뭐

별로 신빙성도 없고..

그러면서 걱정하는데 내가 이런말 왜 들어야 하나...

모른다고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그 남자 뻥좀 치는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