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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알게 된 서울 친구


BY 뽀삐엄마 2004-11-08

며칠전에 메일로 알게 된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갔었다. 서로 얼굴을 모르기 때문에 서울

친구가 빨간 장미 한송이를 들고 서 있기로 했다.만날 시간이 다가오자 마음이 초조해졌다.

잠시 후 나와 서울 친구와 의 첫 만남!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학교 동창을 만난 것 처럼 기뻤다.

자연스럽고 부담없이 대화가 오고 갔다.

상상한것 보다 친구는 솔직하고 진실한 면이 많았다.왜냐하면 얼굴을 모르는 상태로 메일을

주고 받고 상상만 가지고 만났기 때문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각자 전철을 타고 오면서 나는 생각했다.

옛날 같으면 펜팔을 오고 가면서 사귀는 그런 친구하고 똑같은 기분이었다.

중년의 나이에 메일을 통해 내또래의 친구를 사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추억을 만들어 가면서 사는 것도 인생의 한 일부분이겠지요.. 적어도 나 한테는...

여러분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사춘기 소녀처럼 마음이 설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