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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이혼남이에요


BY 고민이 2004-11-2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1살 이구요.. 애인은 41에요..

제가 이렇게 이혼남과 결혼을 생각 하며 만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어떻게 하다보니, 이것이 인연인지.. 지금은 결혼을 마음 먹고 있답니다.

애인은 5년전쯤에 전부인과 헤어졌나봐요.. 그사이에 아들이 하나있는데

지금 중2에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우고 있구요..

 

애인은 저를 무척 사랑하는 것 같아요...

저두 아직은 사랑은 아니지만 제가 그동안 봐 왔었던 사람들과 많이 다른

사람이에요.. 정말로 착하고, 위할줄 알고, 인성이 된 사람같아요...

고위직 공무원인데.. 그나이에 비해 굉장히 승진을 빨리 한 사람인가봐요..

술은 전혀 못마시고,, 전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제 직업도

공무원이에요.. 전 말단공무원이지만~~~~

 

제가 알수는 없지만... 뭔가가 조금은 비밀스러운데가 있는 사람이에요..

혹 전부인과 애땜시 통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만난지 거의 6개월 정도 되는데... 지금까지도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에요..

별루 싸운적은 없지만 거의 저땜시 싸우지 그사람땜에 싸운적은 거의 없어요..

생활도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니깐.. 제가 사람들과 만나서 술마시고 노는걸

좋아해서리~~~~  자기가 술을 전혀 못하니깐  제가 직원들이나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마시는 걸 굉장히 싫어 하더라구요... 

 

누구나 봐도 굉장히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혼한 경력이 있는것두 첨에

별루 상관없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걸리네요.. 우리식구들한테도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나싶기도 하고... 그오빠 아들을 내가 잘 키울수 있을 까 하는

고민도 들고... 그리고 직위도 고위직 공무원이다 보니 제가 거기에 맞출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혼한 남자와 아가씨가 만나면 잘 살 수 있을까요?  아들도 하나있고?

나이차이도 10년이나 차이나고?

성격도 그분은 차분한 편이구?  전 조용할땐 조용하지만 가끔은 술도 마시고

싶고 놀고도 싶고.. 조금은 화통한 편이거든요?  그분은 전혀 술을 못마셔요?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끝까지 믿고 따라 줘야 하는데..

요즘엔 고민이 많으네요...

두서없는 이야기지만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