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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난.......


BY 301호 2004-11-29

조금전에 갑짜기

옛날 나 한창 시절 사진이 보고 싶어네요

앨범이 아닌 봉투속에 넣어서 찬장 맨위에 먼지 뽀얗게 쓴 상자속을

뒤져서 찿아 답니다.

매번 나오는 친구가 3,4명 그 시절엔 참 많이도 돌아 다녔는데

밤차타고 목포도 몇번 갔었고

목포하면 유달산가서 찍은 사진들 바람에 머리카락 휘날리면서.......

뭐가 그리 좋았던지

해운대 모래사장에 그 추운 개울바닷가에서 모래날리면서 한장

태종대 바윗에서 오륙도를 찿아서 인상쓰는 모습

그땐 이리 저리 인상쓰고 아무렇게 입어도 지금 보니 참 이쁘고 좋아보이네요

전 평소에 얼굴 원판이 그리 이쁘질 않아서 사진 찍는걸 그리 좋아하질 않았는데

내 청춘시절 사진 지금 보니 밉지 않게 생겼는데......

사진속의 미자야 경기도 분당으로 이사간지 10년이 다돼가는데

처음엔 소식도 전하고 했는데 사는게 바쁜지 보고 싶고 지금도 목소리는

귀에 쟁쟁한데

지리산속 어느 꼴짜기에서 땀냄새나는 배낭벗어놓고 찍은 사진속 희란이

꽃다운 25,6살인가에 아주 먼 하늘나라로 간 희란아 .............

너 생각하면 눈물난다

저 요새 한해가 이젠 딸랑 달력한장 남아서인지

지난날 친구나 내가 알던 사람들 생각이 왜이리도 많이 나는지

전 눈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요샌 이 세상사람아닌 우리 엄마 생각하면 자꾸만

눈물이 나서요

오늘 하루해도 이젠 서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고

우리 작은딸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도 됐고

자꾸만 과거로 빠져드는 날 원위치 시켜서 학교 갔다오는딸 반갑게 맞이해야겠네요

그냥  그냥 아무애기나 쓰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