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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오는 권태기.


BY 오즈 2004-12-04

지난 11월이 딱 2주년이었네요.

서로 첫눈에 반해 4개월여 속앓이하다가 쌍방고백(?)으로 영화처럼 사귀기시작했네요.

처음엔 저녁까지 함께 있었으면서 새벽까지 또 통화하고 그러다가 날 밝고

그때는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았는지...

만날때 가슴도 두근거리고...참 좋았는데....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많아져서 그런가 왜 그런가

요즘은 만나도 그냥 그렇고 통화를 해도 별 할말도 없으니깐 5분도 안 걸려 끈고

쫌 싱겁다고 할까요.

이상하게 권태기 비슷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쭈욱 가는 게 아니구요.

그러다가도 처음 사귈때 생각나면 다시 남자친구 생각도 많이 하구요.

또 조금 지나면 시들해지구....

웃긴건...남자친구도 그런가 보던데 문제는 그런 주기가

서로 엇갈려 나타나는데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일에 묻혀 지내느라 평소 전화하던 시간을 잊고 지나면 대뜸 전화해서

뭐하느라 전화도 없느냐  수상하다는 등 헛소리를 하고

왜 보고싶다는 말도 없느냐고 묻지를 않나...

그때가 내가 그가 좋아죽겠는 시기이면 행복해할텐데

그 시기가 아니라서인지 짜증만 나구.

또 어느땐 반대로 내가 그가 너무 좋아죽겠을 때에는

춥다는 내 어깨도 감싸주지 않는 그에게 변했다는 둥 하면서  시비를 걸고...

그러다가 싸우고...물론 풀어지기도 잘 풀어지지만.

계속 그거의 반복이네요.

아무리 남녀가 교제기간이 2년이 넘어가면 좀 식는다하지만

뭔가 대책이있어야 할 것 같은데....우찌해얄지 모르겠네요.

물론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 한눈 한번 팔아 본적도 없지만

요즘엔 대화가 맨날 그런식이니 사는 맛도 안나고...

일땜에 서로 여행 갈시간도 없고 결혼도 아직 멀었고...(나이는 쫌 있지만..)

뭔가 저희 연인관계를 전처럼 새록새록하게 만들 일 없을까요.

선물이며 뭐든지 할거 대충 다해서 새로운 아이템도 없고...

새삼스레 애교작전으로 나가려니  결혼10년차 같은 우리 사이에 쑥스럽공..;;;

이래서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들 하는건가봐요.

사랑에 선배들이신 언니들께서 한말씀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