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가온다.
계획대로 오늘 저녁 모임을 한단다.
좀 서글프긴 하지만 아주 간만의 외출이라 좀 설레이고 그냥 좋다.
직장 친구들 계 모임이다.
이젠 서로 아줌마 생활에 익숙해져서 얼울을 보기가 그다지 싶지만은 않은 친구들.......
근데, 사는것이 다르고하니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서로 속마음을 터지 않는다.
어휴......내 혼자 미친년 짓거리 하는것 같다.
회비 2만원내고 조용히 밥만먹고 오는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난 술을 좋아하고 많은 수다를 원한다.
하지만 아줌들은 조금씩 견제를 한다고나 할까.
신랑들 직장이 틀리고하니.......사실 경제적인것은 비슷비슷하건만.....
에이......
모르갰다.
그냥 나는 속을 시원하게 풀고 오리라.
그래야 집에와서서 애들한데 더 잘하고 신랑한데도........
사실 10년지기 친구면 허심탄허하게 신랑욕도 한번쯤 할수 있는것 아닌감............
내가 오질없는 여잔가요?
아직 어린 꼬마들 5,3살 떼오놓고 갈땐 이런
스트레스 풀려고 가는것이 맞지요?
다른 분들의 모임 성격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