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땅을 밟고 사는 우리 늙으신 부모님들...
아침에 해뜨면 들에가서 자식들에게 주려고
힘든일 마다하지 않습니다
시장에가면 몇천원 이면 드실 수 있는
음식도 손주들 용돈 주려고 아낍니다
지나가는 차 소리만 들려도 혹시나 하는 기다림으로
귀는 대문밖에 가 있습니다
이젠 동네 어른들중 거의 반이상이 혼자사는 분들입니다
혼자 살다 혼자 돌아가실수도 있습니다
자식은 제살기 바빠합니다
손주 공부시키느라 며느리도 바쁩니다
다 소용없는일 일인것 같습니다
늙음 그것이 자신에게만 온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비오는 날 저녁에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생각을 하니 답답함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그리운 얼굴들도 스쳐 지나갑니다
시골 농촌의 늙은 부모님들은 그렇게 살고 계시겠지요
우리를 키워준 공을 다 덮은채 말입니다
자식에게 누가 될새라 입 다물고 속으로만 애태웁니다
지금 그 고향에 가면 모든게
너무나 왜소하게 느껴져서 실망을 합니다
이제는가끔도 가기힘든 나의 고향집 천정은
너무 낮았고 넓은 들판 또한 너무
작아진 듯 합니다
이렇게 추억을 끄집어 내고 있는 난
어쩌면 내가 아직 고향생각과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자 였던것 같아 죄스럽기 때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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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