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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에


BY 가끔오는남자^.^; 2004-12-04







♥고향 생각에♥
 


고향 생각



계절이 바뀌면서 더욱 그리운 고향...
어릴적 생각에 더 그리운 고향...
언젠가는 늙을 우리들...
벌써 자식들에게 효도를 받을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제 자식도 효도를 할텐데 말입니다

이제는 효를 하고파도 두분다 돌아가시고 살아 계실때
한번더 챃아뵙지못한 마음이 나를 울립니다.
효란 공경함 보다는 같이 부비고 웃어주며 희로애락 같이 느끼며
늙으신 부모님께 작은 관심과 작은 정성을 드리는것입니다

농촌에 땅을 밟고 사는 우리 늙으신 부모님들...
아침에 해뜨면 들에가서 자식들에게 주려고
힘든일 마다하지 않습니다

시장에가면 몇천원 이면 드실 수 있는
음식도 손주들 용돈 주려고 아낍니다
지나가는 차 소리만 들려도 혹시나 하는 기다림으로
귀는 대문밖에 가 있습니다

 
이젠 동네 어른들중 거의 반이상이 혼자사는 분들입니다
혼자 살다 혼자 돌아가실수도 있습니다
자식은 제살기 바빠합니다
손주 공부시키느라 며느리도 바쁩니다

다 소용없는일 일인것 같습니다
늙음 그것이 자신에게만 온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비오는 날 저녁에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생각을 하니 답답함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그리운 얼굴들도 스쳐 지나갑니다

시골 농촌의 늙은 부모님들은 그렇게 살고 계시겠지요
우리를 키워준 공을 다 덮은채 말입니다
자식에게 누가 될새라 입 다물고 속으로만 애태웁니다

지금 그 고향에 가면 모든게
너무나 왜소하게 느껴져서 실망을 합니다
이제는가끔도 가기힘든 나의 고향집 천정은
너무 낮았고 넓은 들판 또한 너무
작아진 듯 합니다


이렇게 추억을 끄집어 내고 있는 난
어쩌면 내가 아직 고향생각과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자 였던것 같아 죄스럽기 때문니다.

^.^;


♡ 언제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