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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쩌라구요.. ㅠ.ㅜ


BY 어쩌면좋아 2004-12-16

난 어쩌라구요.. ㅠ.ㅜ
고민이에요~ 정말~~~
두달전 선으로 한 남자를 만나서 여태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내년이면 31살이 되는 여인네랍니다~^^;;;

이남자.
집안도 괜찮고, 성격이 밝고 유쾌합니다.
직업이 썩 좋지는 않지만, 나쁘진 않아서 소개를 받아 여태 만났는데요,
집이 서로 서울 끝에서 끝이라 택시비로 2만언이 나오는 거리를
첫날 집까지 택시로 바래다주고 택시타고 가고..

항상 만나는 동네가 저희집 앞이구요,
멀리서 항상 와주죠.. 고마워요..^^
물론 영화볼때나 모 그럴땐 중심가로 나가기도 합니다만,
지금껏 두달여동안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씩은 만났었는데
항상 저희집쪽으로 와요.
(울 언니는 이게 당연한거라고 하는데, 전 걍 고맙게 느껴지더라구요..^^;;;)

만나면 가끔 제가 좋아하는걸 선물로 사갖고와서
헤어질때 주기도하고,
무엇이든 제 의사를 중요시해요.
(식사메뉴, 영화, 만나는 날짜 등등~)

그리고 만난지 한달쯤 되었을 때,
제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며 문자를 보냈었는데
'아직은 좀더 편하고 만나고싶다. 서로 잘 모르니..'라고 보냈었거든요~

어쨌거나 절 좋아하거나 혹은 관심이 많거나 혹은~~
암튼 절 맘에들어 한다고 저는 느끼는데
제 느낌이 맞는지 어쩐지는 모르죠.. 모~~ ㅎㅎ

그건 그렇고~~~~~~~~~!!^0^
이젠 연말도 다가오고~ --;;
(제 목표??가 올해안에 집에 신랑감 인사시키는거에요~ㅋㅋ)
뭔가 이벤트까지는 아니어도
제게 다시한번 프로포즈 내지는~
지난번 같은 '사귀자'라는 의사를 비췄음 좋겠는데
우리둘은 항상 거리가 같아요.. ㅠ.ㅜ

좋게 말하면 제게 넘 깍듯하고
(손을 잡는다덩가 하는 일체의 스킨쉽 전혀 없어용~^^;;)
나쁘게 말하자면.. 뭔가 발전이 없어요~
항상 그 거리 그대로 유지되는 느낌.. --;;

한번 거절(좀더 편히 만나보자 라는 저의 대답)당해서
쉽게 또 그런말 하기 어렵겠지만,
제가 먼저 모라 말하기도 그렇고...
휴..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얘기가 두서가 없죠..?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뭔가 답답한 제 마음에 답을 좀 주세요~~~~~~~~~~~~!!-0-

걍~~
이 남자가 하는대로 쭈욱~~두고볼까요?
아님, 제가 저도 마음이 있음을 내비칠까요??
근데 어케 내비치냐구요~~~ 난 몰라요~~ ㅠ.ㅜ

아공~ 제발 여동생(나이가 넘 많지만..ㅋㅋ)이라 생각하시고 따뜻한 답변 부탁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