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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이야기


BY 니들 2004-12-16

낮에 문득 라디오에서 이런 멘트가 30 대 부부가 공모하여 아내를 노래방도우미로

내 보내고 그곳에서 만난 남성과 모텔에 가서 관계를 가지겠끔 유도한 뒤

남편이 현장을 습격하면서 상대남에게 돈을 받고 무마시키고 장장 그들이

그런 수법으로 받은 돈은 무례 몇 천만이 된다합니다.

그 돈으로 남편은 카드빚을 갚고 여자는 돈있어 보이는 의사, 사업가, 부동산중개인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 50 대를 표적의 대상으로 삼았다합니다.

아이까지 있다하던데 생활고에 시달려 그런 방법을 강구했다합니다.

요즘 노래방 도우미들이 하도 많고 그들이 하는행동이 지탄받아

마땅할 행동이라는 것을잘 알지만 그걸 미끼로 신종사기를 벌이다니

 그저 입이 벌어집니다.

제 측근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던 아가씨가 결혼을 하고 우연히 옛상사를 만난답니다.

같이 만나 저녁먹고 술마시고 술이 취한 것 까지는 알겠는데

깨고보니 모텔이랍니다.

그리고 그 여성과 관계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없다합니다.

관계를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유부녀랑 같이 모텔에 간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죠.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일은 그 여자 남편이 뒤에서 조종했다합니다.

공갈 내지는 협박을 일삼았다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잘못 걸린거죠.

한번의 실수로 거금의 합의금을 주고 무마했다합니다.

그 당시 공갈협박으로 집어넣을까,

아님 직장을 그만둘까 고심하다가 결국엔 돈으로 때웠다합니다.

큰 인생공부 한 것이죠.

위의 부부얘기를 듣고 생각이 나서 주절히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