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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BY 찐 2004-12-17

상철씨..

너무 너무 보고싶다.

너무 불쌍한 상철씨  나와 준영이를 위해 힘들게 일하는 당신. 너무 불쌍해서 어떻허니...

우리가 만난지 벌써 2년이다. 결혼식도 못올리고 남들처럼 재미있게 살지도 못했는데

오늘 자기 면회하러 안갈려고 했는데 넘 넘 보고싶어서 갔었어.

얼굴은멍이 많이들어있고 형사들한테 맞은거지?

자기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어.집이 텅 비어 있는것 같애.

변호사가 신경 많이 쓴다고는 했지만. 그래두 불안하다.

고아로 커서 이젠 가족을 이루고 사는가 했는데.

내 옆에 아무도 없는데 소리없는 눈물이 왜 이리 흐르는지 앞이 안보인다.

자기가 형사를 팻으니 당연히 죄값은 받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좀 억울하다.

죄명을 너무 많이 올렸더라. 

자기우는 모습 처음이야.

나 아까 쓰러질뻔 했어 .난 안울려구 맘 독하게 먹었엇는데 약한 모습보여서 미안해.

나 다신 안울께 우리 준영이를 봐서라두

당신 나올때까지 아이랑 잘먹구 씩씩하게 지낼께.

아무 걱정 하지마.

자기야 너무 보고싶다. 당신 나가는날 밥 한끼도 안먹구 갔는데 그게 너무 가슴메인다.

나 잘할수 있어 나 믿지?

힘들어두 우리 셋다 이겨내자.

사랑하는 상철씨 보고싶은 상철씨 우리 꿈속에서 오늘 만나자.잠두 안오겠지만 내일을 위해서 조금 자둘께.

마음좀 가라앉히고 먹는것 잘먹고 건강해야해?

상철씨 가슴이 아프도록 보고싶은 상철씨 영원히 사랑하자.

사랑하는 ㅉㅣㄴ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