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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화병인 것 같습니다.


BY 맏며늘 2004-12-20

 

시어머님이 화병인 것 같습니다.

 

결혼한지 한 4년 되어갑니다. 처음 부딪칠 때는 사람이 서로

 적응하느라고그렇겠지 했는데요,갈수록 좀....

그렇다고 크게 며느리를 힘들게하지는 않으시는데 정작 

어머님 본인이 무지힘이드십니다. 참 독립적이고 자식에게

 헌신적이시며 노력하시는 분인데그 속은 전쟁터같습니다.

 젊은 시절의 시집살이에 무능한 시아버님에 대한 분노 등등

...한 사십년 그렇게 사시면서 생긴 병 같습니다.

 

남편은 어머님이 불쌍하다고 하면서도 어른집에  갈 때마다

 화를 내면서저래서는 우째 같이 살겠노 하며 절망합니다. 

 갈때마다 똑같이시작되는 과거의 시집살이에 힘든 지난날에

 한숨과 눈물과 등등  숨이 막히답니다.

 

방금 사이트를 뒤져 화병에 찾아봤습니다. 아홉가지 중

다섯가지만 맞으면화병으로 진단한다는데 아홉가지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의진단도 같고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나오는데 며느리 입장에서  좀 그렇지요.

 

아직은 같이 살지 않아 크게 부딪치는 일은 없는데 정작 힘든

 건 당사자입니다. 이젠 자식들도 어머님하고는 아무 얘기도

안할려고 하니까요. 그 외로움에 그 병이 점점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며느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저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하고 싶지만 그 말이 먹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