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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들지 못하는밤


BY 하늘 2004-12-26




























    잠들지 못하는 밤 - 용혜원

    밤이 깊어갈수록
    모든 걸 내려놓고 푹 잠들어야 하는데
    밤하늘의 별들처럼
    정신이 초롱초롱해져 잠들지 못했다

    내 마음을 파고드는 것도 없는데
    별다른 이유도 없이
    휴식을 가져야 할 시간들을 놓치고 말았다

    시계를 바라보면
    시곗바늘조차 졸음을 견디지 못해
    더디게 돌아가는 것만 같다

    이 깊은 밤
    네 마음을 빼앗고
    내생각을 빼앗아 달아나
    잠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느새 나도
    깊이 사랑을 느끼며
    깊이 인생을 느끼며
    사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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