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잠든 사이에
시...박소향
오늘밤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우리 잠든사이
커다란 눈송이 밤새 내려
아침이면 까치가 우는 나뭇가지에
햇빛보다 더 밝은 눈부신 꿈이
걸릴수 있도록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하는 시간
가만히
열꽃이 피었다가 지는 이마위에
약기운처럼 번지는
그대 숨결한줌
길이 멀어질수록
가슴은 더 가까운 사람
이제 우리 잠든 사이에
축복처럼 하얗게 눈이 쌓이리니
아침이면 기꺼이
그대 내손을 잡을수 있을거에요
내가 다시
일어나 숨쉴수 있도록
당신의 나라에서 잠시라도
행복할수 있도록
잠든 사이에도 우리
잊지 말아요
눈물시인 박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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