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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정말 지루할줄 알았는데.


BY 노는 아짐 2004-12-26

백수아짐 일년차

너무지루할줄 알았는데 은근히 바쁘네요.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그만두었다가 다시 다닐까하다 아예 들어 앉았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남편혼자벌때보다 둘이벌면 무엇이든 구입할때 덜 망설여진다고요

저희 남편도 집안살림에는 워낙관심이 없는지라 직장이 끝나면 가정으로 다시 출근한기분으로 골빠지게 고생했거든요.

그렇다고 큰돈을 모으는것도 아니고 단지 식탁에 반찬 한두가지 더 올리는것뿐.......

기냥 적으면 적은데로 이리 살랍니다.

몇년 일을 했는데 모든 주부들 다 그렇겠지만 아픈곳이 너무 많아서요

남편도 자식도 알아주는것 아니고 혼자만 외롭더라구요

백수아짐들

조금덜먹고 덜쓰고 덜갖고 이 가정에 기둥되자구요.

지금 시간이 오후 6시 20분 되가거든요.

백수아짐으로 돌아와 퇴근하고 한지붕으로 돌아올 부자들에게 밥 한끼 제공하려합니다.

전 지금이 출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