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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가본결과


BY 사십대 2005-01-04

 

드디어 스키장에 갔습니다.

같이간 친구네가 우리가족꺼 스키복및 필요한 모든것을 모두 현지에서 빌려주고

저녁엔 기초를 배우는 스키강습까지 받게 해줬습니다.

다음날엔 리프트권을 끊어서 두가족이 이용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금방 산위를 자연스럽게 자유자재로 내려오더라고요.

우리 남편도 처음치고는 잘타는데 전 몇번이나 미끄러지고 난리였지만 애들이 신나는

것을 보니까 쫌 살때 이런곳이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하고 후회도 되더라고요.

모두 가족단위였지만 정말 많이들 왔대요.

젊은사람들이 산위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니까  시원해보이고 이뻐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고마운 친구네 덕분에 잠시 힘든 현실을 잊고 즐거웠습니다.

더욱 열심히 살아서 저도 주변에 어려운 친지나 친구네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겁니다.

지금도 우리 애들이 정말 스키를 탔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새해엔 모든 가족들이 작년수준보다 조금은 나아져서 웃을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