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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장래희망체험전..사기당한 기분...


BY 초딩맘 2005-01-07

T.V에서 그럴듯하게 나온 뉴스를 보고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색다른 체험을 고민하고 있던차에 '이거다!' 하며 장래희망 체험전을 계획했습니다.

뉴스에서 제가 봤던 이미지는 아이들이 각종 장래직업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자기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도 해보고 계획도 세워보는 계기가 충분히 만들어지리라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데려갔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벽에다 인터넷에서도 찾아볼수있는 직업의 종류만 잔뜩 깨알같이 써져있는데 아이들이 그걸

읽어보기엔 역부족이고 체험을 할수있는 음악관은 악기 드럼과 기타만 갖다놓고 드럼한번

꽝치고 나오는게 다고 체육관은 미니골대 하나에 축구공 한번 차보는거...의료체험에선 의사가운 (그것도 몇명만)입고 청진기 한번 대보는거...요리관은 면을 수타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선 있었는데 밀가루를 만지기는 커녕 4000원에 짜장면만 팔고 있고...그외에도 가는곳마다 물건이나 팔고 있고 실망 투성이였습니다.

그리고 입장료도 만원,어른 만이천원인데 주차비까지 따로 30분에 2000원씩 받는게 더욱

눈살을 찌푸러지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전시장이 이렇게 비싼 주차비를 받나 해서요.

여튼 차라리 직업에 관한 책한권을 사서 토론해보던지 인터넷으로 찾아볼걸 괜히 하루를

낭비하는 무익한 전시였던거 같습니다.

혹시 전시회갈 계획을 세우시는 분이 있으시면 잘 생각해보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