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하루가 또 지나갔다.
오늘 하루 더 견디어낸 내가 대견스럽다.
이렇게 다독거린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잊어질거라 믿고싶다.
미친듯이 내달리는 마음도....
죽을 만큼 저미는 심장의 고통도....
거짓말 처럼 사라지는 시간 내게 올거라 믿고싶다.
우리 사랑 벼랑끝의 길 없는 사랑이었나보다.
사랑하던 그때도 더이상 갈 곳 없더니
끝나버린 지금도 되돌아 갈 아무곳 없다.
함께 있는 시간조차 행복해서 너무 아프던 시간...
돌아가고 싶지만 차마 자신이 없다.
너를 보내고 나의 세상은 모든 문을 닫았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하루종일 너를 붙들고 홀로 싸움을 한다.
이미 보내버린 너를 다시 붙잡고 다시 보내고...
굳건히 침묵하는 너를 원망하고 또 원망하고....
보낸 자도 나이고
버려진 자도 나인것만 같다.
너는 단숨에 되는 것이 나는 되지 않는다.
이 미련스러움이 못견디게 미운데도 버려지지않는다.
지금은 그저 너무 아프다.
아프다는 비명조차 사치가 될것같아 삼키고 또 삼킨다.
남은 세월 오늘같다면....
견디고 견디어도 오늘같은 고통이라면....
나 정말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