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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BY 하얀찔레꽃 2005-01-21

ㅡ남편이랑 연속극을 보면서

금쪽같은 내새끼 잇자나요..

 

그기에 이효춘이의 모습을 보고 남편이 하는말,,,

여자들은 왜 집에서는 깔끔하게 하지않으면서

나갈때만 화장을 하고 좋은옷을 입는지 모르겟다 하데요

 

꼭 나 들으라고 하는말 같앗지만 그게 사실이니 반박은 하지않고

그 순간 돌아 가신 친정 어머님이 들려 주시든 애기가 생각이나서

 

엣날에  어느 한량 선비가 장가를 갔는데 이뿐 마누라를 집에 두고도

날마다 기생들하고만 어울려 노는지라,,

부인이  말려도 말을 안듣는지라 묘안을 짜고

남편의 버릇을 고쳐보겠다고 생각하고 어느날

남편이 정자에서 기생들과 놀고있는 그밑을 이뿌게 화장하고 동백기름 발라서 머리를 곱게

쪽찌고  평소에입지않던 화사한 옷으로 갈이입고 물동이를 이고 자꾸만 왔다갔다하니

그 모습을 보고 남편이 어느댁 부인인지 모르겠으나 부인의 자태가 너무곱소이다 하고 부인을 자세히 보니 아뿔싸,,,

바로 자기의 부인이니 그 순간 이렇게 아름다운 부인을 두고 내가 철없는짓을 했으니 다시는 그런짓 하지않겟다하고 정신을 차리고 잘살았다는애기.....

 

많은 의미가 있는 애기인것같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