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님들 설이 다가오네요..즐겁지 만은 않죠??..
갹설하고..제얘길 할까 합니다.
진언좀 부탁드립니다.
난 국가공무원, 남친은 소방공무원(지방직) 으로 직급은 제가 조금 높습니다.
작년 11월경에 만나서 올신년에 남친집으로 인사갔습니다.
(친구처럼 생각하고 편한맘으로 오라고 하긴 했지만...)
서로 좋아하는 맘은 있는거 같아요.
매일 아침 같은시간에(출근시간) 전화주고, 자기전에 꼭 메세지 날려주고..
근데 사랑한단 말을 문자로는 잘하는데 말로는 못하겠답니다.
쑥스럽데요..
돈 쓰는것두 인색하다고 해야하나 아님 쓸데없는데 돈을 안쓴다고해야하나.
암튼 제가 재혼이다 보니깐 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가 저번에 지나치듯 나 악세사리가 암것도 없다면서
우리 반지하나 하자고 했는데 절반씩 나눠서 하잡니다.ㅡㅡ''
남친이 죽자사자 좋아서 한 결혼도 깨지는게 세상일인데
제 남친은 죽자사자는 아닌거 같거든요..제욕심인가요??
이번설에 남친집에 인살 오라고 하는데 가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안가면 무슨핑계를 댈찌...
결혼의 확신도 없는데(적어도 난..) 인사가는게 ..........
그리고 제 과거일에 대해서도 집안식구들한테 말안할꺼라고 하더라구요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꺼 같다면서요(전 다행히 아기는 없었거든요..)
말을 하든 안하든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내가 하라 마라 하지 못하는거 아니냐면서요.
제 솔직한 심정은 남친이 정말 날 사랑한다면 말못할 이유가 있을까??입니다.
조금은 서운한 감정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하루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어야 한답니다.(설것이는 잘하더만요)
격일제로 일하기 때문에 한달에 절반은 저 혼자 있어야 되구요(담에 결혼하게 되면은..)
저두 좋긴 한데 ...제 맘을 잘 모르겟습니다.
그리고 전 남친이 싫다고 하는데 메달리면서 사귈의향은 없습니다.
저도 넘 빨리 이지경에 와버린거에 대해서 책임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의 진중한 조언 가슴속에 담아 세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