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차
첫며느리 그러니깐 한 집안 장손 며느리로 시집 와서 11년
눈물, 콧물 ,미움, 포기...
새색시 시절에는 마음속에 미움을 가득 안은채 눈물 많이 쏟았습니다.
시누이 말이 않되는 것도 되게 하는 곧 법에 가까운 권력이 있죠 지금까지
시부모님들 딸 내외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오 케이~
딸 의지하며 사는 시부모 밉지 않습니다.
효녀인 딸 얼마나 의지 되겠습니까?
하지만 내겐 너무나 미운 그녀...
시누이 여러분 친정에서의 권력 미련한 겁니다.
장손 며느리 열 잘한건 온데 간데 없고 한가지 못한건 곱씹고 또 곱씹고...
그러다 연 끊고 살기를 2년을 겪고
어떻게 어떻게 천륜을 거스르고는 살 수 없다는 것도 깨우치고 화해하고...
둘째 며느리 들어 왔습니다.
내게는 그리도 꼬장 꼬장 넉넉함도 따뜻함도 주지도 않고 손아귀에 움켜 쥘려고만 하더니
어찌 둘째 에게는 그리도 넉넉한지..
너무나 후해져서 질투가 날려고 했습죠
내게 작은 며느리와 같은 넉넉함을 많이도 말고 아주 조금만 주었다면
시행착오 같은건 겪지도 않았을 것을..
시집 식구 여러분
첫 며느리 에게 욕심 부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첫 며느리 얻어 하루 빨리 내집 식구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친정 보다도 시댁이 편해지는 그런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기는 것을..
첫 며느리와 갈등을 겪고 서야 둘째에게는 후해 지는 미련함을 버렸으면 합니다.
동서 !
다행이야
나와 같은 외로움을 겪지 않아도 되니깐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