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조금 넘은 잉글리쉬 코카스파니엘 (브라운색 털)을 지난 11월에 친구에게 선물
받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강아지 키우는게 소원이라서 저는 자신이 없었지만 큰맘
먹고 키워보려고 여러가지로 노력해보았으나, 이 개가 성향이 워낙 명랑하고 활발해서
애교는 아주 많은데 정말 키우기가 벅차네요. 선물한 친구의 성의를 봐서라도 계속 키
우는게 도리이겠지만, 주위에서도 개를 처음키우는 사람에게 잉글리쉬 코카스파니엘
은 쉽지 않은 종이라 하네요. 생김새가 예뻐서 길에 데리고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발길을 멈춥니다. 배변도 꼭 신문지 위에다하고 예방접종 꼬박꼬박 다 해서 병원다
닌 기록도 다 드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 때문에 산 물품들도 다 그냥 드릴게요. 개는 사
랑하는 마음으로 끈기있게 키워야 함이 도리인 줄 아나, 그게 자신없어서 애들이 졸라도
사지 않았던건데, 선물 받은 강아지라 .....선물한 친구도 개를 키우고 있어서 그 쪽에
돌려주기는 조금 곤란한 상황입니다. 숫놈이구요 아마 개를 키워보신 경험이 있는 분이
데려가시면 오래오래 잘 키우시지 않을까 싶네요. 강아지가 온 이후로 웃을 일도 많았지
만 애 아빠가 많이 예민해졌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입니다. 몸무게는 4.5 kg 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제가 사는 곳은 서울 강서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