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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세배돈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BY 아들땜에.. 2005-02-15

엄마가 세배돈 관리한다니까 웃기는데요,우리아들이 돈관리가 맘에 들지않아서요.

거의 아빠없는 애처럼 커서(나랑 사이가 안좋음) 불쌍한 맘에 어렸을 때부터 사달란 거

다 사줬더니 지금도 갖고싶은 거 다 가져야하고 안 사줌 몰래 삽니다.

옷이나 책등은 선물로 안칩니다. 당연히 사주는 거.

돈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구요.근데 심부름 시킴 댓가는 기어이 챙깁니다.

초등 5학년 올라가는데요, 이번에 세배돈을 11만원을 받았다고 하더랍니다.(외할머니한테)

제가 일땜에 늦게 다니니까 신경 못 쓰는 부분도 있는데요, 가끔 가방을 보면 구져진 돈을(6장의 지폐가 다 한장씩 따로 구겨져있음)1, 2만원이상 가지고 다니구요,저금하게 달라고 하니 일부만 내놓고 숨겨둡니다. 이번에도 저금하라니까 3만원 내놓네요.

커서 엄마하는 가게를 한다고하질않나....벌써부터 군대갈 걱정, 포경수술 걱정,어려서 한다던 경찰관 소방관은 다치니까 싫다고 하고(이렇게 소심해서야..), 성격은 내성적이라 지아빠처럼 사고는 치지않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잘못키운거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