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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의 유동근 ″ MBC 냉대 더 못참겠다″
기사입력 : 2005.02.15 16:57:43
[문화부 3급 정보] ○… MBC 대하드라마 ‘영웅시대’의 조기종영을 둘러싼 의혹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시청률이 20%를 넘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고,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정치권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한데다가,MBC측에서 조기종영에 대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드라마 출연자들이 촬영 전면거부라는 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들은 ‘영웅시대’ 담당 PD가 방영시간 제한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MBC 인사위원회에 회부되자 PD의 징계를 철회하고 조기종영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촬영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MBC가 징계 최소화와 공식 사과를 약속하면서 촬영 거부사태는 피했지만,‘영웅시대’ 조기종영을 둘러싼 MBC와 연기자들간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웅시대’에서 이명박 현 서울시장을 모델로 한 박대철 역을 연기하는 중견탤런트 유동근 씨가 MBC를 강하게 비판하게 나서 주목된다.
연기자들의 집단행동을 주도하기도 했던 유씨는 “잘 나가는 드라마를 조기종영하고,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작가를 이상한 놈으로 몰더니,이번엔 담당 PD마저 사소한 이유로 징계에 붙였다”면서 “‘영웅시대’에 대한 MBC의 냉대를 더는 참을 수 없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초 박 종 제작본부장이 촬영장을 찾아와 시청률이 20%가 되면 100부를 방영하겠다고 약속했던 사실을 강조했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끊어야죠? 그런데 지금 시청률 20% 넘었잖아요? 제작본부장이 약속까지 했는데 이를 뒤집고 조기종영을 결정한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요.”
유씨는 조기종영 결정이 정치적 압력 때문인 것 같아 자기만 빠지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박대철 역이 문제가 된다면 박대철을 빼고 가자고 제안했어요. 그러자 제작비 오버(초과)를 말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한 30회 출연했는데 그 출연료 전부를 제작비로 내놓겠다고까지 말했어요. 그런데도 얼마 후 한 마디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70회 조기종영을 선언했어요.”
유씨는 작가가 제기한 정치권 외압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가한테 전모를 밝히라고 하는데 작가가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외압을 행사한 사람의 이름을 댈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국민일보 김남중기자 njkim@kmib.co.kr">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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