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티비를 자주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요..
저는 시간도 없구 재료도 다 없고해서 간단한 요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남편대신 돈벌고 (제가 워낙 늦게 다님)집안살림 등..시간이 업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결혼전엔 요리하기가 취미였어요.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요리하는 모임을 갖기도 했구요.
얼마전 티비보니 산골에 들어가 혼자사는 (전기도 없이 농사지으며) 아주머니 말씀이 친할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있었는데, 여자가 부엌에 오래있으면 힘들어서 마음이 독해지고 사람에 소홀해진다(확실친않지만 이런말이었음) 는 말하면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사는게 공감이 가기도하구요.
일하면서 시간이 나면 요리채널을 보는데 요리사들 요리하는거 엄쳥 복잡하잖아요.불조절이나 양념넣은순서 등 미세한 거에도 맛이 달라진다고 하면서 비법도 많이 나오구요.
저는 거기서 3단계로 줄이고 재료도 2,3가지로 줄여 대강 요리하는데 원래 재료가 맛있는지 먹을만 하더라구요. 저는 티비보면서 요리사의 재주에 감탄도하지만 그런 재료 다 있음 누가해도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합니다.
365일을 12시간씩 일하니 친정엄마가 국도 끓여 주심 애기데려올 때 가져오고있답니다. 반찬도 그렇구요. (매일은 아니지만)
요즘엔 우리 큰애가 엄마 앞치마 두르는 거 보고싶다고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아들 좋아하는 거 만들어주고 있어요. 다 먹고 치우면 새벽이죠.
그래도 아이한테 못해준다는 죄책감이 조금 덜어지니 좋구요.
일하고 처음에는 옛날에 취미로 하던 빵,과자만들기 하고싶고,요리책보고 하루종일 이것저것하고싶은데 못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시간있을땐 요리책을 보면서 달래기도하구요, 간단한 요리 항상 생각한답니다.
그냥 제생각 써봤는데 읽어주신 분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