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야기,
난 그당시 저사람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다.
성격도 모르고 몰좋아 하는지 싫어하는지,
지금 세대처럼 사랑을 해서도 아니고.
그냥 저사람이면 밥은 굶기지 않겠구나 하는확신이 있었고,
약혼을 하고나서는 주말마다 우리집을 찾아오는 저남자가
사랑은 아니어도 싫지는않았다,
그당시에는 결혼 혼수품도 품앗이가 있었다,
큰곰님은 차렴이불 작은고모는 신랑 양복 외삼촌은 장농
이렇게 친척들이 하나씩 하고 ..
나머지 놋대야 요강 등등 필요한 것들은 이웃들 끼리 주고받고 그렇게
장만을 하였다
십자수를 놓아서 방석도 만들고 벽보도 만들고 약복걸이.벼겟잇 이런거 등잔불 밑에서
밤을 새워가며 앞머리 그을려 가며 준비하던 생각도 나고.
신랑 친구들 선물로 는 옥양목에 올을 뽑아 한귀퉁엔 예쁘게 수도놓아 준비하고.
>>지금은 참 좋은 세상이죠<<
내가 인터넷을 통해 이런 글을 올릴줄야 ~~~~~~~~~~
결혼식날 !!!
평상시 화장이라야 둥둥구리무 나 바르고 뭔 분인지 조금바르던 나에게,
일찍 오라고해서 예식장에 있는 미용실로 갔다.
손을 무신 물에다 담그라고 하더니 조금잇다가 손톱 가장자리를 파내는것이다,
내손을 이쁘게 하는구나 하고 맞기고 있는데 엄마야...!!!아퍼여."
생살을 파는거예요 .
피도나오구,,그래두 어째여 참아야지 ....
그리고 얼굴 화장 다른건 다괜찮 았는데,
눈 눈 가장자리에 깜망걸루 그렸는데 [내눈이 쌍거풀에 입번는데]
눈이 커보이게 하는거라며....
그런데 식을 올리는데 눈이 매워 눈물이 나는거예요,
난 시집을 가는게 하나도 아프지 않았는데...
손님들이 색시가 서운해서 운다고 소그소근 하데여,
[철닥서니가 없었지요]
그후 저남자는 성실하고 가정적이며,
정말 열심히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는 생활을 하더군요,
딸넷 주루룩 낳고 막내로 아들을 두었답니다,
담에는 우리 남편 암 선고 받고를 .......